친명계,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표 색출 나서자 '비명- 사실상 분당 수순'

친명계,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표 색출 나서자 "비명- 사실상 분당 수순": 2023.09.23 08:09 입력

<img alt="친명계,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표 색출 나서자 비명- 사실상 분당 수순" src="http://klpnews.kr/wysiwyg/PEG/se2_16954241792625.png" style="max-width:100%; height:auto;">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30명 넘는 민주당 의원이 반란표를 던져 가결되면서 야권의 계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. 격앙된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이 반란표 색출에 나서고, 비명계는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일각에선 민주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.   <o:p></o:p>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6시경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후속조치를 논의했다.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의총에선 일부 친명계 의원이 체포동의안 가결을 ‘배신’이라며 비명계 의원들의 탈당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. 하지만 당 지도부는 본회의 표결 이후 두 차례 비공개로 회의를 열었지만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다.   <o:p></o:p>일부 친명계 의원은 SNS에 공개적으로 ‘비명계 숙청’을 요구하고 나섰다. 김병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“(이재명) 대표도 이제 칼을 뽑으셔야 한다”면서 “민주당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이들의 강변은 이완용과 다르지 않고, 결국 독재 검찰과 내통한 것”이라고 주장했다.   <o:p></o:p>이수진 의원(비례)은 “기어이 윤석열 정권이 쳐놓은 덫에 이재명 대표를 내던져야 했느냐”고 주장했고, 친명계 원외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표 단속에 실패한 원내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했다.   <o:p></o:p>그러나 비명계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면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. 한 비명계 의원 보좌관은 “160명이 넘는 의원 중 30명이 가결표를 던졌다고 이 대표가 당장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본격적으로 ‘퇴진론’이 제기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   <o:p></o:p>한편 이 대표 측은 앞서 구속수감 되더라도 대표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, 이 경우 이 대표가 ‘옥중 공천’에 나서면 비명계는 물론 중립을 지켜온 다수 의원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.   <o:p></o:p>한 중진 의원은 “당원들의 뜻을 존중해 부결표를 던진 것과 총선을 망칠 수 있는 옥중 공천을 용인하는 것은 별개 문제”라며 “대표가 수감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바엔 차라리 분당을 선택하겠다는 의원이 적지 않다”고 말했다.   <o:p></o:p>정치부/정철 기자 ekdms8907@daum.net<한국법정신문><div _id="hwpEditorBoardContent" class="hwp_editor_board_content" data-hjsonver="1.0" data-jsonlen="15450"></div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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